영덕게 파티
dreaming 2010/02/22 00:32
사무실로 배달된 영덕게가 그득하게 들은 상자 두 개- 구룡씨의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다.
얼핏 보아도 스무 마리는 족히 되어보이는 이 난데 없는 먹을 복 앞에서 바퍼들은 모두 기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래도 결국은 다물어야 했다. 게살도 씹어야 먹을 수 있으니까. ^_^)
영덕게도 역시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구룡씨의 다년간 축적된 게살발라먹기 노하우는 가히 올림픽 출전감이다.
노하우는 이러하다. 게다리의 발톱(?) 부분을 똑 분지른다. 이를 다리살 바르기 전용 도구로 삼아 게다리의 종아리,
내지는 허벅지 절단 부분으로 밀어넣으면 다리살이 쑥,하고 통으로 밀려나온다..
듣기는 별거 아닌 거 같아도 그 정확성과 속도의 관점에서 선수 차원의 노하우는 감히 범접할 수가 없다.
영덕게만으로 배를 불릴 수가 있다니 바퍼들이 누린 오늘의 호강은 가히 올림픽 금메달 수준에 육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