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비엔날레를 위한 디자인
baflog 2009/06/06 12:04
1월말 정도부터 시작되었던 2009광주디자인비에날레를 위한 EIP작업..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결코 수월했다고 말할 수 없는 지난한 작업의 과정이 있었다.
여형팀장과 지영. 구룡이 함께 팀을 이루어 수없는 밤을 지새웠던 기억이 새롭다.
포스터를 만들며 작업실 한 쪽에 한없이 어설픈 세트장을 구성해놓고는
원하는 이미지를 도출해내기 위해 카메라와 컴퓨터, 프린터 사이를 오가며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던 일도 창조의 즐거운 과정으로 기억이 된다.
비엔날레의 준비에서 실행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경험한, 또한 경험하게 될 디자인의 프로세스는
Designing Design Biennale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어볼 생각이다.
'Archive Design'의 관점에서 디자인의 과정을 또하나의 디자인의 컨텐츠로 도출하기 위한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The Clue- 더할 나위 없는'이라는 주제어를 전달하기 위한 포스터의 디자인 컨셉트는 '호기심'이다.
EIP 상의 한글 타이포그래피 이미지가 안개 속에 모습을 숨긴 듯 '서서히 제 가치를 드러내는 한국적 clue’를 의미하였듯
포스터 역시 같은 맥락의 스토리텔링을 적용하였다.
사발, 상자, 책 등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물들을 이용, '무지 천' 뒤에 감추어 '실루엣'만을 드러내는 사진 이미지를
만들었다. 미니멀한 색상과 실루엣만을 허용한 극도로 절제된 표현 속에 '더할 나위 없는' 조형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하였으며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곧 발견하게 될 무엇- 세계 디자인계에 제시할 새로운 문화적 실마리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하였다.
EIP 디자인, 포스터 디자인 : 스튜디오 바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