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오'들..

baflog   2009/02/07 01:15


일년에 가까스로 한번이나 모일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바쁘고 바쁜 이들(이성표.서기흔.권혁수.한재준.송성재.홍성택)이
이성표 선생님의 끈기있는 '스케줄 맞추기' 노력의 결실로 바프에 모였다.
선후배들간의 신년회라고 해도 좋고 1년동안의 외유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홍성택 대표를 환영하는 자리라 해도 좋은,
또는 권혁수 선생의 계원대 전임 임용을 축하하거나 서기흔 대표의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라 해도 좋은,
아무튼 그간 만나야 할 여러 이유들을 모두 모아 그만큼의 반가움을 안고 한 자리에 모였다.
즐거운 마음에 모두들 마음껏 마시고 이야기 나누며 정다움에 취해 결국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모를 만큼이 되었는데,
취한 김에 잠시 유체이탈을 하여 '나 아닌 나'의 시각으로 모두가 함께한 자리를 내려다 보자니
그 어느 때보다도 유쾌해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디자인계의 동료이며 선배이신 나의 '빠오'들.... (오빠를 뒤집어 본 말이다..)
이들이 함께 계시기에 내가 걷는 길이 자랑스럽고 힘들지 않다.
든든한 디자인계의 '빠오'들 사이에 나도 미약하나마 내 몫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스스로 대견하고 즐겁다.

자리가 파할 무렵엔 결국 한 줄로 서서 난데 없는 '기념사진'까지 찍게 되었는데,
한참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문득 이 사진을 보게 된다면 웬지 모를 그리움에 가슴 한 구석이 짠해질 것 같다.


2009/02/07 01:15 2009/02/07 01:15
김승현 2009/03/05 17:44 P X R

빠오들은 이 블로그를 모르시나 봐요. 얼큰한 사생활이 다 드러났는데 아무런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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