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

inamigination   2008/09/11 13:30
요며칠 사이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자살 사건..
평소에 그가 누구인지 잘 알지는 못했지만
젊은 아내를 남겨두고 그렇게 처참하게 스스로 목숨을 버려야 했던 남자라니..
참, 해도 해도 너무 했다.
자살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을지
어떻게든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건지
아무리 해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남겨진 아내와 부모 형제의 심정을 생각하니
가슴에 차오르는 무거운 것이 목으로 넘어올 것 같아
꿀꺽 침을 한번 삼켜 본다.

라디오에서 누군가 그랬다.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된다고.
삶과 죽음은 등을 딱 붙이고
서로 정 반대의 방향을 바라보며 서 있는
얄궂은 한 몸의 인연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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