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책정을 둘러싼 경영자의 고민
baflog 2009/01/02 22:15 예년 같으면 늦어도 작년 12월 초에는 마쳤어야 할 개인면담을
이런저런 밀려드는 일들로 결국 해를 넘겨 오늘에야 진행하게 되었다.
경영자의 관점에서 나름대로 주도면밀하게 순서를 지켜 실행해오던 연말 행사의 순서가 뒤섞여 버린 셈이다.
하지만, 12월 초 Bafers' Annual Meeting을 통하여 새로운 연봉체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거쳤으니
그리 무리가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연말 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에게 양해를 구해 두었다.
[연말 행사 순서]
1단계_한해의 결산 및 내년의 상황에 대한 예측 : 계산은 뻔하고 예측은 불가하니 아쉽게도 늘 '짐작'으로만 해보는 일이다.
2단계_내년도 연봉 책정 : 총 증가분을 설정한 뒤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다.
3단계_개인 면담 : 한해 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개인적으로 나누고, 내년도 연봉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는 일이다.
4단계_'옷이 날개' 행사 : 의무가 아닌 순수한 '선물'의 행위를 통해 팀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5단계_연말 방학 : 역시, 의무가 아닌 순수한 '배려'의 행위로써, 팀원들에게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휴식을 선물하는 일이다.
---
해마다 많은 생각을 거듭하게 하는 연봉책정을 둘러싼 나의 고민과 이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1. 내년도 연봉 증가분(총액을 말한다)에 대해 문제는 없을 것인가.
크던 작던 내 회사 직원들의 생활을 책임진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대표가 지닌 가장 큰 부담 중의 하나일 것이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지 않도록 기분만으로 확확 연봉을 올려주지 못하는 대표로서의 고충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고민을 한다고 속시원한 방법이 생기는 것이 아니니, 긍정적인 자세로 나아갈 뿐이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을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기로 한다.
2. 막연히 연봉이 오르는 만큼 막연히 매출도 신장해 줄 것인가.
지금처럼 전 세계가 불황인 상황에서는 연봉이 오르는만큼 매출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막연히 오르기만 하는
연봉의 패러다임은 언젠가는 끝이 나버릴 무모한 게임과도 같아 보인다. 오늘날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현실이 바로 그와 같은 '끝'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올라가는 연봉, 점점 올라가는 매출 신장의 방법은 없을까.
결국 이 모든 것의 해답은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일이고, 동시에 그 파이를 나눌 '숫자'를 최소화하는 일이다.
인원의 비례만큼 생산량이 늘어나는 제조회사가 아닌 만큼, 큰 파이를 적은 인원으로 나누어야 큰 조각의 파이를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일은 곧, 남다른 재능과 실력을 갖춘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파이를 나눌 숫자를 최소화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인재'만으로 회사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은 인원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그 회사의 비전과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인재에게 달려있다.
4. 디자인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
두 말 할 것도 없이,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꼭 잡고 싶을만큼의 남다른 '창의력'과 '설득력'을 갖춘 디자이너이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컨셉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창의력과 이를 팔 수 있을만한 설득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획력,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상대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디자이너로서의 조형적인 감각은 필수항목이다.)
5. 바프의 누가 바로 그런 인재인가.
이것이 바로 관건이다. 미래의 일이 그렇듯, 아직은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모든 것이 유동적이다.
디자인 회사의 경영자로서 예측해보는 미래에 대한 최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에 있어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위한 시나리오는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6. 파이의 크기를 키우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을 어떻게 인재로 키울 것인가.
연봉이란 결국 각자가 가져가게 될 파이의 조각을 말한다.
파이를 크게 키울 수 있는 능력있는 최소한의 인원만이 바로 이 이상적인 연봉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올해 새로운 연습을 시작한다.
[창의적 디자이너/프로듀서를 위한 Bafers' Workshop]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연습이지만, 동시에 각자의 '파이 조각'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체제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 일에 대한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러한 연습을 통하여 파이 전체가 커지는 일이며, 모두의 파이 조각이 더불어 커지는 일이다.
파이의 크기는 자라지 않고 각자의 조각의 차이만 더욱 크게 벌어지는 경우도 물론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분명한 건, 저절로 자라나지 않는 파이의 크기에 대해 불평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
전세계가 불황의 늪 속으로 점점 깊숙히 빨려들어가면서
그 어느 회사도, 그 어느 개인도, 내일에 대한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현실을 바라보며
팀원들의 연봉책정을 둘러싼 나의 고민은 결국 미래를 위한 준비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2009년, 우리는 과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를 위한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스릴 넘치는 도전감과 함께 사뭇 귀추가 주목되는 한 해이다.
이런저런 밀려드는 일들로 결국 해를 넘겨 오늘에야 진행하게 되었다.
경영자의 관점에서 나름대로 주도면밀하게 순서를 지켜 실행해오던 연말 행사의 순서가 뒤섞여 버린 셈이다.
하지만, 12월 초 Bafers' Annual Meeting을 통하여 새로운 연봉체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거쳤으니
그리 무리가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연말 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에게 양해를 구해 두었다.
[연말 행사 순서]
1단계_한해의 결산 및 내년의 상황에 대한 예측 : 계산은 뻔하고 예측은 불가하니 아쉽게도 늘 '짐작'으로만 해보는 일이다.
2단계_내년도 연봉 책정 : 총 증가분을 설정한 뒤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다.
3단계_개인 면담 : 한해 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개인적으로 나누고, 내년도 연봉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는 일이다.
4단계_'옷이 날개' 행사 : 의무가 아닌 순수한 '선물'의 행위를 통해 팀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5단계_연말 방학 : 역시, 의무가 아닌 순수한 '배려'의 행위로써, 팀원들에게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휴식을 선물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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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많은 생각을 거듭하게 하는 연봉책정을 둘러싼 나의 고민과 이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1. 내년도 연봉 증가분(총액을 말한다)에 대해 문제는 없을 것인가.
크던 작던 내 회사 직원들의 생활을 책임진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대표가 지닌 가장 큰 부담 중의 하나일 것이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되지 않도록 기분만으로 확확 연봉을 올려주지 못하는 대표로서의 고충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고민을 한다고 속시원한 방법이 생기는 것이 아니니, 긍정적인 자세로 나아갈 뿐이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을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기로 한다.
2. 막연히 연봉이 오르는 만큼 막연히 매출도 신장해 줄 것인가.
지금처럼 전 세계가 불황인 상황에서는 연봉이 오르는만큼 매출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막연히 오르기만 하는
연봉의 패러다임은 언젠가는 끝이 나버릴 무모한 게임과도 같아 보인다. 오늘날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현실이 바로 그와 같은 '끝'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올라가는 연봉, 점점 올라가는 매출 신장의 방법은 없을까.
결국 이 모든 것의 해답은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일이고, 동시에 그 파이를 나눌 '숫자'를 최소화하는 일이다.
인원의 비례만큼 생산량이 늘어나는 제조회사가 아닌 만큼, 큰 파이를 적은 인원으로 나누어야 큰 조각의 파이를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일은 곧, 남다른 재능과 실력을 갖춘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파이를 나눌 숫자를 최소화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인재'만으로 회사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적은 인원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그 회사의 비전과 그 비전을 실행할 수 있는 인재에게 달려있다.
4. 디자인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
두 말 할 것도 없이,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꼭 잡고 싶을만큼의 남다른 '창의력'과 '설득력'을 갖춘 디자이너이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컨셉을 이끌어낼 수 있는 창의력과 이를 팔 수 있을만한 설득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획력,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상대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디자이너로서의 조형적인 감각은 필수항목이다.)
5. 바프의 누가 바로 그런 인재인가.
이것이 바로 관건이다. 미래의 일이 그렇듯, 아직은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모든 것이 유동적이다.
디자인 회사의 경영자로서 예측해보는 미래에 대한 최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에 있어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위한 시나리오는 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6. 파이의 크기를 키우기 위한 최소한의 인원을 어떻게 인재로 키울 것인가.
연봉이란 결국 각자가 가져가게 될 파이의 조각을 말한다.
파이를 크게 키울 수 있는 능력있는 최소한의 인원만이 바로 이 이상적인 연봉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올해 새로운 연습을 시작한다.
[창의적 디자이너/프로듀서를 위한 Bafers' Workshop]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연습이지만, 동시에 각자의 '파이 조각'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체제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 일에 대한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러한 연습을 통하여 파이 전체가 커지는 일이며, 모두의 파이 조각이 더불어 커지는 일이다.
파이의 크기는 자라지 않고 각자의 조각의 차이만 더욱 크게 벌어지는 경우도 물론 상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분명한 건, 저절로 자라나지 않는 파이의 크기에 대해 불평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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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불황의 늪 속으로 점점 깊숙히 빨려들어가면서
그 어느 회사도, 그 어느 개인도, 내일에 대한 '안전'을 확신할 수 없는 현실을 바라보며
팀원들의 연봉책정을 둘러싼 나의 고민은 결국 미래를 위한 준비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2009년, 우리는 과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를 위한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스릴 넘치는 도전감과 함께 사뭇 귀추가 주목되는 한 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