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기아리우스 상 후보작

baflog   2008/12/07 11:54


그간 물밑으로만 오가던 시디즈의 리바트에 대한 '디자인 표절'의 건이 드디어 수면 위로 올라 본격 공격을 감행하기로 한 듯 하다.
이로써 법정 싸움은 이미 예고가 되었다고 보고, 모르긴 몰라도 길고 지리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견된다.
문제는 그것이 '좋은 디자인'이라는 점에 있다고 본다. 좋은 디자인이란 곧 돈이 되는 디자인인 것이고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듯
누군가의 마음에 훔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도면'이라든가, 하다못해 '데이터'라든가 처럼 어떤 물리적인 형태를 훔친 것이 아니라면, 그 당사자의 마음에는
어디서 어떤 루트를 통해 눈으로, 머리로 들어왔는지 모를 그 무언가를 스스로 다시 형상화한 것이라는 자기최면으로 얼마든지
이것은 '나의 디자인'이라고 정당화할 수 있는면 여지가 있는 싸움이라는 점에 있어서 쉽게 결론에 이르기 어려운 쟁점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디자인페스티발 전시장에서 두 개의 의자를 나란히 세워놓고 플라기아리우스 상 후보작으로 서명운동을 하였다니..
하하. 소중희 팀장님의 아이디어일 것이다. 원저작자의 여유를 실어 던지는 경고장... 한국의 법정은 디자인 표절에 관한
이번 이슈를 어떻게 핸들할 것인지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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