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시간 3_새벽
travelog 2009/06/23 21:41

바다 쪽으로 난 창문을 열고 밤하늘을 보며 잠들었는데
새벽녘 창밖에서 들리는 물소리에 잠을 깼다.
무슨 일인가 싶어 사위를 살피니 밀물이다.
밀려 들어오는 바닷물이 철썩철썩 소리를 내며
갯벌의 흔적을 감추고 있다.
내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는 돌고 있으며
달과 해는 끊임없이 서로 작용을 하여
물을 끌어당기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한다는 것이니
새삼 놀라운 우주의 품을 느끼게 된다.
다시 잠자리에 누워 새벽바다를 본다.
새벽하늘을 본다.
우주를 본다..
